美 독점 '열화상' 시장 도전장 던진 K-스타트업…"더 정밀한 기술"


  • 최태범 기자
  • 2025.06.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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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휘 써모아이 대표가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전세계 열화상 솔루션 시장의 70%를 독점하고 있는 미국 플리어시스템(FLIR)과 유사한 수준의 온도 정확도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한화 등 고객사를 통해 기술 검증이 완료됐다."

김도휘 써모아이 대표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발표에서 "열화상 카메라의 높은 온도 정확도를 위해 방사율, 거리, 습도 등 복합 환경 변수를 활용하고 정밀 보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써모아이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열화상 카메라와 정밀 온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의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혁신하는 산업특화형 열화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도휘 대표는 "FLIR와 달리 고객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해 더욱 정밀하게 온도를 맞출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단순히 온도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산업 공정의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센서부터 AI(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베이스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1차 벤더사와 협업해 대기업 시장에 진입하고 밸류체인의 핵심적인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머니투데이가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국내 최고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14회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업가정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패스파인더H,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나눔엔젤스, 씨엔티테크가 공동 주최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AC패스파인더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에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보유한 총 23명의 심사역이 참여한다. 대회 수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대상팀은 최대 5000만원, 최우수상팀은 최대 3000만원, 우수상팀은 최대 2000만원의 투자를 받는다.

대회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패스파인더H와 AC패스파인더는 개별 심사를 통해 각각 최대 10억원과 1억원의 투자에 나선다. 대상팀이 이들 기관에서도 투자를 받게 된다면 총 투자금액은 최대 11억5000만원이 된다. 다른 공동 주최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 기회도 있다.

상금도 풍부하다. 대상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으로부터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상팀은 300만원, 우수상팀은 200만원, 장려상팀(5팀)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동 주최기관은 총 700만원(업체별 100만원)의 특별상금도 수여한다.

이외에도 공동 주최기관을 통해 △미디어 홍보 지원 △시너지 업체 연결 △투자전략 멘토링 △후속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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