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에이전트 기술, 기업 매출로 이어지는 사례 나와야"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⑫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 송정현 기자
  • 2026.04.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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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연구개발특구 기술가치평가 책임자를 거치며 기업가치 평가와 투자 업무를 수행해온 딥테크 투자 전문가다. 그동안 5628억원 규모의 11개 연구개발특구펀드를 바탕으로 총 267개 기업에 4536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알테오젠·펩트론 등 47개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농생명 분야에서는 20만여 종의 균주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체학 기반 생성형 AI로 최적의 유전자 조합과 대사 경로를 예측하는 기업에 관심이 크다. 구체적으로는 미생물 유전정보 DB(데이터베이스) 구축, AI 기반 균주 특성 예측, 대사경로 설계 분야의 혁신기업을 찾고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최근 농촌·농업 AX(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에 부합하는 구독형 AI 농장과 노지에서 지능형 농기계와 드론이 농사짓는 무인 자율화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등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업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올해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서 정부의 모든 사업을 모니터하고, R&D(연구·개발), 바우처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지원으로 우선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캐시카우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현금흐름을 유지해 지속적인 운영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PoC (기술검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 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은?
▶AI 에이전트의 활용, 피지컬 AI를 활용한 AX 전환 등 다양한 시도가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으면 투자자나 고객들에게 생산성 향상에 따른 낙수효과가 없다고 판단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삼성전자 가우스(문서요약, 코딩) 등 피지컬 AI,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혁신 아이템이 탄생하고 있지만 이것이 기업의 매출로 이어져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려면, 기술이 속한 도메인(산업 특화) 지식을 빠르게 흡수하고 기술지식이 아닌 비즈니스 언어로 해석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 또 딥테크·AI 융합모델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진단과 분석을 도출해 내는 역량, 즉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해당 역량이 기업의 생산성(매출증대, 영업이익 향상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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