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은 가능성→ 검증된 성과·실행력으로 재편되는 국면"
- 송정현 기자
- 2026.04.22 16:55
| 이태린 씨엔티테크 이사 |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태린 씨엔티테크 이사는 콘텐츠, 플랫폼,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초기 투자와 후속 연계에 참여해왔다. 특히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화와 시장 검증을 지원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IP(지적재산권), 엔터테인먼트, 팬덤 비즈니스 등 콘텐츠 산업과 관광·라이프스타일 분야, 최근에는 AI 기반 서비스 및 데이터 활용 기업이다. 단순한 기술력보다 실제 매출 확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함께 갖춘 비즈니스 모델(BM)에 주목해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지냄, 십일리터, 소프엔티, 로쉬코리아, 바이셀스탠다드 등이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올해는 AI 결합형 콘텐츠 및 관광·경험 산업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이젠틱 AI 기반으로 실제 수익과 운영 효율을 만들어내는 서비스에 관심이 크다. 콘텐츠 IP에 AI를 결합해 팬덤·커머스·여행까지 확장되는 구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AI 기반 개인화 여행, 콘텐츠 연계 경험 소비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결국 AI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과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IPO (기업공개) 및 회수 시장 지연으로 투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펀드 유동성 부담이 커진 점이 최근 주요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 기준 역시 과거의 성장성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매출, 수익성, ROI(투자자본수익률) 검증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AI 스타트업의 성장세는 매우 높지만, 단순 AI 활용을 넘어 명확한 문제 해결력과 시장 내 필수성을 갖춘 기업만이 투자 유치가 가능한 구조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장은 '가능성'보다는 검증된 성과와 실행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면이라고 판단한다.
-최근 국내 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은?
▶최근 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선별적 투자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명확한 매출 발생 구조와 빠른 시장 검증을 통해 수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I를 활용하더라도 기술 자체보다 실제 문제 해결력과 고객 가치 창출 여부가 핵심 평가 기준이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함께 재현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투자 유치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미 증명된 실행력과 성장 지표로 결정되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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