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년 후 생존가능성 여부가 투자포인트"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⑭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2026.04.22 16:49
-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 |
제15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는 은행에서는 기업여신 심사업무, 자산운용사에서는 상장주식 투자, 증권회사에서는 리스크관리를 담당했다. 일반 기업에서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역할도 담당한 바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후엠아이글로벌, 엔도로보틱스, 캐스트프로, 티웨이브 등이 있다.
-올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는 벤처투자 분야는?
▶시장, 기술, 산업, 경제, 사회구조 등 벤처를 둘러싼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특정 기술이나 트렌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보다 본질적인 면에 치중하고 있다. 즉,벤처기업의 생존능력이다. 성장은 생존 다음의 문제이다.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것은 속담이 아니라 현실이다. 개인적으로 투자 포인트를 투자 후 최소한 3년간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3년후에도 살아 있다면 그 경영능력과 사업모델은 간접적으로 증명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생존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투자자 개인의 자질과 경험에 따라 다를 것이다.
벤처업계에서 개인적인 관심은 업종에 불문하고 초기 단계 기업이다. 될 싹을 가려내고 판단하는 일은 재밌기도 하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해서 금융업의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투자차원에서도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벤처투자업계에 종사한지 10년정도 됐는데 과거의 경력은 현재 벤처기업 투자심사를 위한 기초역량의 축적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다이나믹(역동적)하고 위험도가 높은 분야가 벤처업인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훈련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벤처투자 업계의 주요 이슈는?
▶아무래도 AI(인공지능)의 거대한 흐름에 어떻게 편승하느냐 또는 돌파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AI 환경에서 성장동력을 찾아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AI가 할 수 없는 분야를 창의적으로 찾아내고 확장시킬 수 있느냐가 투자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국내 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위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은?
▶스타트업은 적어도 6개월간은 자생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 요건이자 제1의 경쟁력이라고 본다.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금이 산소호흡기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 마찬가지로 회사도 생존자금을 투자 유치하기는 너무 어렵다. 협상력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부족해지게 된다. 성장동력으로서의 투자금 유치는 회사마다 고유의 설득 포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이를 위한 경쟁력 요소는 경영진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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