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명품 보증서마저 짝퉁?...위변조 불가능 'NFT 보증서' 뜬다

[스타트UP스토리]디지털보증서 발급서비스 '버클' 운영사 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
  • 2023.01.09 16:03
  • 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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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디지털보증서는 우리 브랜드가 타 브랜드 보다 젊고 트렌디하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각인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겁니다."

지난해 12월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디지털보증서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는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디지털보증서에 보증 기능만 있는 게 아니다"며 "기존 종이보증서 역할 이상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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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어답션은 복제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용 디지털 보증서 제작·관리 솔루션 '버클'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제품 보증서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급해 진품 여부 감정과 수선까지 간편하게 이뤄지게 한 것이다.

시리얼넘버가 기재된 디지털보증서는 카카오톡 '스마트월렛'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보증서를 잃어버릴 걱정 없이 쉽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매스어답션은 2022년 5월에 서비스를 개설한 뒤 6개월만에 누적 기준 5만건의 디지털보증서를 발행했다.

기존 종이보증서 발급과정을 보면 외주 인쇄업체가 보증서를 디자인 한 뒤 수천 수만 개를 대량으로 찍어 납품하는 식이다. 한 번 찍으면 디자인 수정이 어려운 데다 보관 비용도 많이 든다. 또 시리얼 넘버를 수기로 관리하는 탓에 잘못 기입·발송하거나 위변조 및 분실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제품 정보전달의 비효율성 △잔여 보증기간 확인·양도 어려움 등의 불편도 있다.

반면 디지털보증서는 원하는 디자인으로 무제한 수정 할 수 있는 등 기존 종이보증서의 문제점과 불편 요인을 전부 해결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 정보·소유권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과 연동돼 손쉽게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정품 인증·감정·수선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창업 전 UBS증권 아시아 본사 등에서 일하며 자본시장의 흐름을 간파하는 능력을 키웠고, 급성장하는 명품시장에 관심을 두면서 해당 창업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 "명품 업체들이 판매에만 급급하다 보니 고질적인 가품·사후서비스 문제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어요. 이런 문제를 기술적으로 풀어보자고 접근했던 건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매스어답션은 최근 한국명품감정원, LF몰 등과 잇단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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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어답션 디지털보증서 이미지/사진=매스어답션
매스어답션이 궁극적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건 '브랜드 파워'다. "디지털보증서엔 각종 제품 홍보영상과 함께 사용자의 솔직 후기도 담을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계속 기억될 수 있는 브랜드로 남고자하는 기업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자사몰을 비롯해 기업·소비자 간 직접 거래(D2C) 채널이 늘면서 고객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려는 브랜드들의 디지털보증서 도입 문의가 많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매스어답션은 최근 패션시장 뿐만아니라 쥬얼리, 전자기기, 뷰티용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외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명품가전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이런 제품은 특히나 수선에 대한 니즈가 커서 디지털보증서와의 궁합이 잘 맞아요. 현재는 고가의 헤드폰·스피커 업체들에게 디지털보증서 계약을 제안하고 있고, 중고거래가 활발한 캠핑장비, 아웃도어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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