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회복 꿈의기술·AI로 신소재 개발…K-딥테크 부총리상 주역은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전국 5대 과기원 교원·학생창업기업 경연(종합)
  • 2025.10.17 16:10
  •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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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리아즈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결선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창업 대표로 참가,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학생창업 부문 부총리상은 AI(인공지능)로 신소재 개발과정을 혁신한 나노포지에이아이가 수상했다.

이날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로 열렸다.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에서 교원창업·학생창업 각 1곳씩 총 10개 기업이 격돌했다.

교원부문 우수상은 혈액암치료 신기술 기업 티케이메디컬솔루션(UNIST)과 세포치료제 이식체를 개발한 셀닛(포스텍)이, 학생부문 우수상은 AI 임상예측 솔루션 실리코팜(DGIST), 무인 자율주행 비행체 기업 이카루스(GIST)가 각각 수상했다.

교원부문 장려상은 바나듐 배터리소재 기업 엘브이비(GIST), AI 통증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포피엠엑스(DGIST)에게 돌아갔다. 학생부문 장려상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솔루션을 내세운 스트롱라이프(UNIST), 관절염 주사제를 개발 프린세라바이오(포스텍)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에는 각각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또 우수상·장려상 각각 2팀에겐 상금 100만원·5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대상팀은 △후속 투자유치 연계 △팁스 추천 △사업파트너 연결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AIST 김진우 교수팀이 주축이 된 셀리아즈는 프록스원(Prox1)으로 명명한 특정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망막세포의 재생기능을 활성화하는 메커니즘을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같은 학교의 학생창업기업으로 나선 나노포지에이아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10여년 걸릴 수도 있는 산업용 신소재·물질 개발을 최단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나노포지에이아이 대표는 대상(부총리상) 수상 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연말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종일 이어진 발표를 심사위원으로 경청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심사평을 통해 "K 딥테크라는 이름에 맞게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기업들이었다"며 "발표 수준도 높고 우리의 미래가 밝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참가기업들을 격려했다.

앞서 각 대학의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내부심사 및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별도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IR덱 등을 토대로 엄선, 교원·학생창업 부문당 5개씩 총 10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유니콘팩토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R&D 기술의 사업화를 더욱 촉진하고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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