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약개발 타깃화" 실리코팜,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우수상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학생창업 부문 우수상-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실리코팜- 2025.10.17 15:41
- 이종원 이카루스 대표(왼쪽)와 김태형 실리코팜 기술이사(오른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의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 교원창업 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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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이카루스 대표(왼쪽)와 김태형 실리코팜 기술이사(오른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의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 교원창업 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학생창업 기업 중 실리코팜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왕중왕전 학생 부문 우수상은 실리코팜과 이카루스가 공동 수상했다. 실리코팜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2021년 7월 설립됐다. 실리코팜의 핵심 기술은 오믹스(Omics) 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가상 실험 솔루션 '녹지(KnockG)'다.
녹지 솔루션은 특정 유전자 타깃을 억제했을 때 나오는 실험 결과를 가상으로 예측해 유효한 후보물질을 찾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뇌 조직이나 운동신경 조직처럼 채취가 불가능한 임상 시료 문제를 가상 실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수백만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조건별로 생성해 분석하는 기술도 갖췄다. 이를 자연어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각화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실리코팜은 녹지 플랫폼을 통해 간암, 뇌전증, 비소세포성 폐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효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우수상은 주성진 L&S밴처캐피탈 대표가 수여했으며 상금은 100만원이다. 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후속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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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 진출팀/그래픽=김지영 |
R&D(연구개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과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네 번째를 맞는다. 5개 대학의 학생창업 부문 5개팀, 교원창업 부문 5개팀 등 각 부문별로 경합을 벌여 왕중왕(대상)을 가렸다.
대회 심사위원은 투자·협업·보육 등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와 자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대기업, 팁스(TIPS) 운영사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보육할 역량을 갖춘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탈) 대표 및 임직원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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