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층권에 뜬 장기체공 무인 비행선, 감시와 통신의 판을 바꾼다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10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무인 비행선을 성층권에 띄워 기존의 10분의 1 가격으로 전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저지연 통신망을 제공하겠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인 이카루스의 이종원 대표는 "일주일, 30일 혹은 1년 내내 날 수 있는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카루스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출발점은 '무인 자율 비행선' 기술이다. 이 비행선은 공기의 부력을 통해 하늘에 떠 있는 열기구의 비행 원리와 유사하다. 드론과 비교해 최대 20배의 체공시간을 지향하며 제작 원가도 대당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카루스는 다양한 활용 영역 가운데 우선 해양 감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인 항공기나 헬기를 통한 감시의 경우 높은 운용비와 안전성 문제가 있고, 드론은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효과적인 감시가 어렵다는 현실에서 답을 찾았다. 특히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해 중고도 무인기와 드론, 유인 항공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시 병목 현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이카루스 무인 자율 비행선의 장점이다.

2025.10.0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