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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뚜껑만 바꿨더니…3주만에 100만캔 완판, 소비자들 "재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이 아닌 '캔음료용 뚜껑'으로 참여해 글로벌에서 주목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2015년 기능성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Labnosh)'를 시작으로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곤약 가정대용식(HMR) 브랜드 '그로서리서울'을 운영하고 있는 식음료(F&B) 스타트업 이그니스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8월 개폐형 캔 뚜껑 관련 국제특허를 보유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Xolution)'을 인수한 뒤 새롭게 출시한 캔워터 브랜드 '클룹(CLOOP)'까지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라는 사명은 열정·불꽃을 뜻하는 라틴어 'Ignis'에서 따왔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음식이 불에서 시작했고 이것이 인간의 문화를 크게 바꾸었다. 진화를 뜻하는 'Evolution'을 더해 혁신 제품으로 식음료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시장에 없는 새로운 것 찾아

2023.02.03 10:02

'열려라 참깨' 진짜 열렸다...18만명이 선택한 블록체인 만능키

스타트업 '참깨연구소'는 회사 이름만 놓고 보면 고소한 복음참깨를 만들 것 같은 농업법인 느낌이 나지만, 실제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간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크 기업이다. 2018년 설립 때는 '키위스마트락'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했다. 이후 사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사업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명을 참깨연구소(SESAME LAB)로 변경했다. 이는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의 대표적인 이야기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중 도둑의 소굴을 여는 주문 '열려라 참깨(Open Sesame)'에서 따왔다. 세상의 모든 문을 열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담았다.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는 "처음에 스마트 도어락을 개발했는데 단순히 도어락 영역의 하드웨어 회사로 남고 싶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열쇠가 갖고 있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풀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열려라 참깨

2023.02.02 14:50

기안84 일주일 걸리는데…그림 못 그려도 이틀만에 '웹툰 완성' 비결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마련된 세트장과 같은 3차원(3D) 가상공간이 있다. 누구나 쉽게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투닛이다. 여기에 원하는 캐릭터를 배치해놓고 원하는 각도와 거리에서 사진을 찍듯 캡쳐하면 웹툰의 한 장면이 만들어진다. 투닛이 3D 웹툰 세트장인 셈이다. 김정대 투닛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투닛은 웹툰계의 피그마"라며 "캔바(Canva)와 피그마(Figma)가 소셜미디어 그래픽과 웹디자인 제작툴에 중점을 뒀다면 투닛은 웹툰, 그래픽 소설 등과 같은 '내러티브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1월에 설립된 투닛은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스토리만 있다면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제공하는 웹툰 제작·유통 플랫폼이다. 누구나 웹툰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과 작가의 수익화를 돕는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닛은 설립 7개월만에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

2023.02.01 07:00

진짜 '아프지 않은 주사' 나왔다...마이크로니들 한계 깬 K-바이오

'아프지 않은 주사' 25년 전, 반창고처럼 붙이는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패치가 세상에 나왔을 때, 주삿바늘 공포는 곧 끝날줄 알았다. 마이크로니들은 우리 몸에 약물을 전달할 때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진피층(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으로 약물의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을 말한다. 주사공포증·쇼크 해소는 물론 의료 폐기물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의학계의 큰 주목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금도 병원에선 여전히 주사기를 쓴다. 바이오 스타트업 동우글로벌 김용규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쉽게도 마이크로니들 중 의료용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건 단 1개도 없다"고 밝혔다. 왜 일까? 김 대표에 따르면 약물 정량 전달이 문제다. 기존 시판 중인 마이크로니들은 약물 전달률이 30% 정도로 효능을 볼 수 있는 정량(97%) 전달이 어려워 피부미용 정도로 용도에 제한이 있다. 김 대표는 약물의 정량

2023.01.29 09:00

'아람코 172억·빌게이츠 148억' 글로벌 큰손이 찜한 스타트업, 어디?

세계 최대 석유생산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일본 첨단드론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경제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6% 정도인 비석유 부문 국내총생산(GDP)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친환경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미국 정부의 친환경 신기술 개발 사업에 15억 달러(약 1조75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최근에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소 트림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호주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탈석유' 사우디 아람코, 日 드론 스타트업 투자━25일(현지시각) 포브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의 벤처 투자회사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가 일본의 드론 스타트업 테라드론(Terra Drone)에 1400

2023.01.28 11:33

'꿈의 촉매' 만든 카이스트 박사 "백금 촉매 대체, 탄소중립 앞장"

자동차 내연기관 또는 보일러에서 탄소가 불완전 연소하면 일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캠핑장이나 숙박시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다. 일산화탄소를 자연 연소시키려면 600도 넘는 온도가 필요한데 로듐(Rh), 팔라듐(Pd), 백금(Pt) 등의 백금족 촉매를 쓰면 연소 온도를 150도까지 낮출 수 있다. 즉 촉매를 이용하면 비교적 높지 않은 온도에서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기존 백금족 촉매보다 온도를 더 낮춰 아예 상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꿈의 촉매'가 개발됐다. '금 나노촉매'다. 상온에서 쓸 수 있게됐다는 건 그만큼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기존 백금족 촉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금 나노촉매 개발에 성공한 퀀텀캣 강신현 대표(41사진)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금 나노촉매는 36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연구만 되어 오다가 퀀텀캣이 세계 최초로

2023.01.27 11:24

日 총무성·통신사도 '엄지척'...'유선급 무선' 기술력 통했다

일본은 반도체 관련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등 한국 기술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총무성에서 5G 통신 기술에 대한 인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취득한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K-팝, K-컬쳐처럼 한국(Korea)을 뜻하는 접두어 K에 Network Evolving Technology Zone이라는 단어 NETZ를 결합해 사명을 지은 통신 네트워크 전문 기술 스타트업 '케이넷츠(KNETZ)'다. 오경훈 케이넷츠 대표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연구개발(R&D)한 뒤 사업화(Business) 기회를 만드는 'R&DB'를 추구한다"며 "사명은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통신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겠다는 도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1·2위 이동통신사업자, 총무성도 인정한 기술━ 케이넷츠는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에 기반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하드웨어에 의존했던 기존 기술들을

2023.01.27 07:00

"벤처기업 망하면 VC 고소?" 美 SEC 규제에 투자업계 '화들짝'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벤처캐피탈(VC)의 무분별한 투자행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SEC는 VC가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무모하게 투자해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경우, 투자자가 해당 V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벤처캐피탈협회(NVCA)는 "이 규칙이 통과되면 대부분의 투자행위에서 소송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무모한 투자로 손실 입힌 VC에 소송 제기" 美 SEC 규칙 제정━ 폴리티코,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SEC는 VC가 신탁의무를 위반해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치고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계약을 금지하는 규칙(https://www.sec.gov/rules/proposed/2022/ia-5955.pdf)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규칙이 통과되면 VC가 신탁의무를 위반하고 무모한 투자를 단행해 투자자에 손실을 끼친 경우, 투자자는 V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규칙은

2023.01.21 11:47

'지각 프리A' 받은 茶고수 은빈 "첫 스텝 꼬였지만…위기가 기회"

"2023년엔 해외매장도 내고, 더 나아가선 글로벌 프랜차이즈도 만들 겁니다." 지난해 12월, 업력 치곤 다소 늦은감이 있는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알디프의 이은빈(35) 대표는 "잠시 접어야만 했던 꿈을 다시 펼쳐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요즘 유행하는 '오마카세'(일본식 코스요리)처럼, 차(茶)를 코스요리처럼 즐기는 예약제 플래그십 매장 '티 바(Tea Bar)'라는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은빈 대표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5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 그야말로 '창업만사 새옹지마'다. 2018년 '서울의 밤을 닮은 차', '우주의 맛을 내는 차' 등 자체 개발한 각종 블렌딩 차를 선보이며 전통차의 과감한 변신을 이뤄낸 이 대표는 각종 여성지의 인터뷰 코너를 가득 채우며 관심을 받았다. 중국 칭화대 졸업,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브랜드 매니저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이 스포트라이트를 더 강하게 이끌면서 '촉망받는 기대주'라는 수식어가

2023.01.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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